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엔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9.08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보다 4.58원 하락했다. 이는 작년 2월 1일(기준가 989.12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엔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가 그만큼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옐런 의장은 "고용과 물가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될 경우 연방기금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통화완화 정책을 없애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린다면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엔화의 약세가 더 컸던 영향으로 원화가 상대적으로 엔화보다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2.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8원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에서 114엔대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미·일 정상회담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일본에 대해 환율 강경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환율조작국 부담을 걷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