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예산 283억 1천만 원 가운데 47억 5천만 원을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로 책정했다.
시는 다량 소비품목인 감자, 양파, 사과, 배에 대한 차액 지원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17% 늘어난 50%로 상향 조정해 학교의 식재료비 구입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고등학교까지 지원하는 친환경 쌀은 유기농, 무농약으로 재배된 경기미로, 1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도 열무, 얼갈이 등 기존 8개 품목에서 방울토마토, 참나물을 추가해 공급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 효과를 주기 위해서다.
시는 물가상승률과 우수 식재료 사용 확대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단가를 각각 70원, 120원씩 인상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검수 기능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식재료를 납품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 복지를 위해 관내 모든 유치원(82개소)과 초등학교(72개교), 중학교(46개교), 미인가 대안교육기관(5곳)에 무상급식을 전면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