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리허설’ 이상화, 세계선수권 2연패 실패 ‘은메달’

2017-0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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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018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미터에 출전한 이상화가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펼쳐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상화는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48로 2위를 기록했다.

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서 은2개, 동 1개에 그쳤던 이상화는 5,6차 월드컵을 포기하고 세계선수권에 집중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최고 기록인 37초94를 경신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인 36초36에는 미치지 못했다.

1위는 개인 최고 기록(37초29)을 경신하며 37초13을 기록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차지했다. 중국 위징은 37.57로 3위를 마크했다.

이상화는 100m 랩 타임에서 10.32로 10.31을 기록한 나오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중반 이후 속도에서 시속 54.5km를 기록하며 55.3km를 마크한 나오에 뒤졌다.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3으로 15위,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한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8초52로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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