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년24’ 측이 멤버 이화영의 팬 비하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익명의 누리꾼이 자신이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의 전 여자친구임을 밝히며 ‘소년24’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녹음본을 공개하며 ‘소년 화영 팬 비하 논란’으로 불거졌다.
녹음된 내용에는 이화영의 목소리로 들리는 남자가 많은 욕설고 함께 “하이터치 할 때 얼마나 짜증나는데. (공연 끝나고) 하이터치 하거든 우리 팬들”이라며 “맨날 700~800명 (하이터치) 받는데 진짜 토 나올 것 같아”라고 말해 팬들을 향해 비수를 꽂았다.
이 뿐만 아니라 하이터치를 받는 팬들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비하한 것.
이에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사과를 요구함고 동시에 이화영의 공연 하차 요구 서명을 진행해왔다.
이에 8일 오후 CJ E&M과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팬 비화 논란’과 관련해 “지난밤부터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으나 화영은 알려진대로 또 한 번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화영의 거취와 관련,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중이다”고 알렸다.
화영의 거취 관련 공식 입장은 다음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0일부터 열릴 ‘소년24 LIVE Concert’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하 이화영 관련 소년24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J E&M / 라이브웍스 컴퍼니 입니다.
먼저, 지난 밤 부터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특히, 지난해 Mnet <소년24> 방송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을 때부터 지금 명동 메사 ‘BOYS24 Hall’에서 공연을 통해 만나며 ‘소년24’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 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 화영은 오늘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또 한번 팬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이에, 저희는 사태의 심각성과 더 이상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인식하고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오전부터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다음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소년 화영은 2월 10일 (목) ‘소년24 LIVE Concert’ 공연 분 부터 출연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