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016년 매출 18조4576억,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

2017-02-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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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K네트웍스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16년 4분기 매출 5조2142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누계 매출 18조4576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5%, 11% 줄었다.

회사측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패션·면세 등 영업중단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수익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중단사업과 관련한 불가피한 비용발생으로 당기순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도에는 이 같은 불안정 요소가 완전히 해소됨에 따라, 주력사업 및 미래 핵심사업의 영업력 증대와 더불어 성장추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주력사업이 모두 마켓 리더십과 비즈니스 모델 개선 노력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등 카라이프 사업은 업계 유일의 종합 자동차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주력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 노력을 지속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SK렌터카를 필두로 하는 카라이프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사업과 성장사업이 균형을 이룬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렌터카는 2만대 이상 운영대수를 늘리면서 전체 운영대수가 7만대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 5만대를 돌파하며 업계 톱3를 달성한지 불과 1년만인 올해 초 업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실적편입이 이루어지는 SK매직 또한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기술개발과 사물인터넷(IoT) 연계 상품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SK네트웍스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공기오염과 식수문제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 및 중동을 거점으로 하는 해외 수출 증대 등을 통해 SK매직의 잠재력을 가시적 성과로 실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재창업의 정신으로, 사업별 핵심 역량 강화와 고객가치 창출노력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기업가치가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건실한 SK네트웍스’가 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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