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패션 부문, 현대백화점그룹 품으로

2016-12-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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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매각가는 3천261억 원이지만 실사 등을 통해 최종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날 '패션사업부문 매각 건'에 대한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섬과 패션사업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양수 예정 일자는 내년 2월 28일이다. '스마트학생복'으로 유명한 SK네트웍스는 이로써 패션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패션 사업과 관련한 상표권과 라이선스 등 모든 자산과 부채가 포함됐다.

SK네트웍스는 현재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등 6개의 수입 브랜드와 오브제, 오즈세컨, 루즈앤라운지 등 6개의 자체 브랜드를 두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매각 협상 진행 결과 패션사업부문의 디자이너와 구매담당자(MD), 마케팅, 생산 등 400여명의 구성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패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데 집중했다"며 "한섬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현대백화점그룹이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빅딜' 과정에서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사업에 더해 그룹 주력사업인 패션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 부문과 합치면 올해 기준 약 1조3천500억 원의 매출을 거둬 이랜드·삼성물산 패션부문·LF와 함께 국내 패션업계 '4대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섬의 고급 여성복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다년간의 수입 브랜드 운영 경험이 있는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시킬 것"이라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등 유통 채널과의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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