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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전제로, 이달 20일까지 경선룰을 확정해 3월 24일까지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겠다는 대략적인 일정을 잡았다고 6일 발표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20일까지 후보자 선출 규정을 만든 다음, 21일에는 당내 경선사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2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개시하는 일정이다.
장 대변인은 "경선관리위원장이 임명된 후 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변경될 수 있지만, 저희들은 지체없이 경선을 벌여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논의를 위한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오세훈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현직으로 김영우, 김학용, 김용태 의원과 이기재, 최홍재 당협위원장 등 원외 인사들도 참여한다.
아울러 경제정책 방향 설정 등을 위해 당내 '바른경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새누리당에도 범주를 열 것인지 여부를 놓고, 8일 열리는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토론을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