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2016년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2017년 7개 신규사업 192억원을 포함 총 770억원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기후변화대응 원천기술의 조기 실용화‧상용화 지원을 목표로, '전략적 기술개발', '기술‧사업관리 및 홍보 강화', '협업 및 지원체계 확충' 등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미래부 기후변화대응기술의 체계적인 확보‧확산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탄소저감 분야에서 지난해 도출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중심으로 신규과제 기획‧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탄소자원화 기술개발과 국내 기후변화대응기술의 개도국 현지 사업화 지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발굴한 모델 외에 기술 및 정책 동향 등 환경변화를 분석하여 기후산업육성모델을 추가 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자의 폭넓은 참여와 창의적 연구개발을 유도하고 성과활용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과제 기획절차에서 현장 수요 반영을 지속 강화하고, 심층평가로 상호토론 평가 기법을 시범 도입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한다. 또한 기후변화 R&D 성과 활용‧확산을 위한 기술관리, 홍보 및 지재권 분석도 강화한다. 특히 과제별 기술관리를 추진해 연구개발 성과를 상호 연계‧극대화하고, '기후기술대전(가칭)' 개최 및 기후기술 IP 분석 등을 통해 성과를 홍보‧확산한다.
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기후기술 협력 분야에서도, 국내 CTCN(기후기술센터 & 네트워크) 회원기관 협의회를 구축하여 관련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탄소저감과 탄소자원화 분야별로 기술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전략 플랫폼을 구축‧운영하여 관련 정책기획‧제도개선‧성과확산을 지원한다.
정병선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탄소저감‧탄소자원화 등 기초원천 핵심 연구성과가 조기에 실용화‧상용화되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신 기후시장 선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