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내 보존건축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017-02-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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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주택 등 기존 건축물 복원 통해 문화공간 제공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고씨주택 등 제주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내 보존건축물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에 포함된 기존 건축물 중 보존가치가 있는 고씨주택 안채·바깥채, 금성장·녹수장, 유성식품1·2층 등 5개동에 대한 보존건축물 복원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고씨주택


고씨주택은 일제강점기 중반에 지어져 건축물이 노후돼 철거대상이었으나, 일본풍과 제주 전통건축 양식이 융합된 근세 주거의 초기 형태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최대한 원형 보존에 초점을 맞춰 복원했다. 이곳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각종 사진 및 자료를 전시하는 등 기억저장소 및 교육·회의·체험 공간으로 활용돼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연계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식 건축물로써 보존가치가 있는 금성장·녹수장은 제주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거듭나 고(故) 김수남 작가의 사진작품과 유품이 전시되고 도내에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늘려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유성식품 건축물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무실, 커뮤니티공간 및 공원관리사무소로 활용, 원도심 도시재생거점 시설로 활용한다.

도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마무리와 병행해 보존건축물 복원사업 및 활용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주변 김만덕 기념관 등 지역관광 콘텐츠와 연계되는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탐라문화광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및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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