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ELS·ETF

2017-0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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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금융시장 단기 금융상품도 선호도 높아"

[표=KEB하나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대한민국 부자들은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상품으로 지수연계증권(ELS)과 지수연계신탁(ELT)을 선택했다.

또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 환경으로 단기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놓고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산가도 많았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년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KEB하나은행 PB 손님 가운데 1028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또 기존 PB 손님 이외에 PB 담당 직원들의 서베이도 병행 실시해 비교 분석했다.

KEB하나은행 PB 손님들은 ELS 및 ELT을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선호 응답비율 1~3순위를 통합한 결과 ELS와 ELT가 60%로 나타났다.

1년 미만 정기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금융상품이 50%로 뒤를 이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금융시장 상황을 대비해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만기 1년 이상 은행 정기예금(48%), 외화예금(23%), 주식형펀드(16%), 주식 직접투자(13%) 부동산·대체투자펀드(13%) 순으로 나타났다.

PB들이 부자들에게 추천하는 금융상품 역시 ELS와 ELT가 86%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낮았던 주식형펀드가 34%로 PB 추천 상품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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