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KEB하나은행 제공]
또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 환경으로 단기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놓고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산가도 많았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년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KEB하나은행 PB 손님 가운데 1028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또 기존 PB 손님 이외에 PB 담당 직원들의 서베이도 병행 실시해 비교 분석했다.
KEB하나은행 PB 손님들은 ELS 및 ELT을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선호 응답비율 1~3순위를 통합한 결과 ELS와 ELT가 60%로 나타났다.
1년 미만 정기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금융상품이 50%로 뒤를 이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금융시장 상황을 대비해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부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만기 1년 이상 은행 정기예금(48%), 외화예금(23%), 주식형펀드(16%), 주식 직접투자(13%) 부동산·대체투자펀드(13%) 순으로 나타났다.
PB들이 부자들에게 추천하는 금융상품 역시 ELS와 ELT가 86%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낮았던 주식형펀드가 34%로 PB 추천 상품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