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시 종합감사에서 131건 '적발'

2017-02-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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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청주시 종합감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업무 추진 상 문제점이 확인된 131건에 대해 지도‧감독 강화와 재발방지 대책이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감사는 청주‧청원 통합 이후 처음 실시된 감사로 통합 전‧후 3년간 추진된 업무를 대상으로 이뤄진 가운데 재정사업의 누수나 비효율 여부, 주민불편사항, 안전관리실태 등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감사 내용은 석남천 월류수 처리시설 입찰 시 19억원 상당의 설계물량을 누락한 업체를 최저가로 낙찰하고, 이후 저류시설 용량이 3억원 상당(43천㎥) 감소했음에도 대가조정 없이 업체에 계약금액 전액 지급한 것이 적발됐다.

또, ㈜청주여객터미널이 기부채납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무상사용기한이 도래하자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위 업체와 다시 5년간 대부계약 체결 및 대부요율 오적용으로 연간 7억원 상당의 재정손실을 입힌것이 적발됐다.

공직사회 인사와 관련된 감사도 나왔다. 승진 및 보직관리기준 제정일 이전의 비위행위를 소급 적용해 3명을 승진심사에서 배제하고(9급 1명/2회, 6급 2명/각 2회, 1회) 1명을 6급 보직에서 해임한 사례를 발견한 것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가 발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실시계획 수립 용역비로 용역사가 실시하는 해외연수에 담당과장 및 담당자 참여, 어린이집 보강사업 예산이 수립되기 전에 사업비 지급을 약속하고 은행 대출금으로 먼저 추진토록 한 후 예산 확보하여 지원, 정부가 규제완화를 위해 삭제한 법조항을 근거로 문화재 지표조사 지시를 남발, 민원인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 부적정 사항도 드러났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 공무원 63명에 대해 징계, 훈계 등의 신분상 조치와 함께 부적정하게 집행된 예산 4,092백만원에 대해 감액, 회수 등을 조치하고, 자세한 감사결과 자료는 2일 도홈페이지 감사결과 공개방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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