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접견하고 대전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11월 30일 보건복지부를 경유해 기획재정부로 신청한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것.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이번 접견에서 권 시장과 유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질병과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 확충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의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법정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지난 20년에 걸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의료원 설립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고 강조하고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의료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병원 설립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정부가 이런 점을 이해하여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 논리를 개발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