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이제 자원봉사 도시라고 불러주세요!"

2017-0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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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자원봉사자 11만5천명 돌파,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확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등록 자원봉사자 11만5천명을 돌파하면서 '자원봉사의 도시'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원봉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자원봉사가 가능한 청소년과 청ㆍ장년층을 기준(2016년 12월 말 기준 15세~65세 인구 39만4439명)으로 거의 3명 중 1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등록 자원봉사자 15만 명 돌파를 목표로 '자원봉사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전 공무원의 1365 자원봉사포털 가입을 유도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 우리 모두가 자원봉사자'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공무원 사회 내부적으로 자원봉사 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고, 신규 공무원들 역시 자원봉사 모임을 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읍면동 자생단체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정화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자원봉사 캠프 확대, 1365 알리미 사절단 운영 등 자원봉사 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대단지 아파트 권역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활 속에서 봉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시는 2017년 김해시 8대 역점 시책을 반영한 차별화된 김해만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밤이 좋은 도시 김해'를 위해 기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김해시 반딧불이 1004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아울러 자원봉사자와 함께 밤길 걷기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명품 교육도시, 김해'를 위해 '생애 주기별 자원봉사 시민학교', '착한 사람책 36.5℃’(리빙라이브러리)를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문화관광 도시 김해' 조성을 위해서는 대성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 페페봉사단과 함께하는 '가야문양 페이스 페인팅'ㆍ'껌 페인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류정옥 김해시자원봉사센터소장은 "2017년에는 전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민ㆍ관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로 소통하고 하나되는 가야왕도 김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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