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신입사원 설문조사, "자동차보다 집 장만이 우선"

2017-0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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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80% 이상이 ‘내 집 마련’ 꼭 필요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직장인이 된 신입사원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쌍용건설이 2016 상반기 신입사원(평균나이 28.5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집'(59.5%) 이라는 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는 △ 자동차(16.2%)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젊은 세대들이 집을 포기하고 자동차를 구매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다음으로 △여행상품 (10.8%) △기타 (8.1)가 뒤를 이었으며 △명품 △금융상품은 모두 2.7%에 그쳤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사회초년생들은 시계나 가방 등 명품보다는 여행에 더 가치를 두고 있으며, 최근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반영하듯 금융상품에는 현저히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구입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필요하다'(83.8%)고 답했다. '집'에 대한 소유와 가치의 개념이 변화하는 지금도 '내 집 마련'에 대해 강한 소망이 있는 것이다.

주택 구입 유형에 대한 선호도는 △아파트 (75.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양한 청년 주거상품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호감은 식지 않고 있으며 뒤를 이어 △빌라(8.1%) △오피스텔(8.1%) △전원주택(8.1%)은 공동 2위에 올라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유형의 선호도는 비슷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인에게 적합한 주택 평수를 묻는 질문에는 △25평 이상~30평 미만(37.8%)과 △30평 이상~40평 미만(37.8%)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부동산 트렌드 중 하나인 '중소형 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을 반영하듯 △40평 이상~50평 미만(10.8%)과 △50평 이상(5.4%)은 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내 집 마련시 부모님이 지원해주길 바라는 적정 금액에 대해서는 '스스로 마련하고 싶다'(56.8%)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전체 금액의 △25%~50%(21.6%) △0~25%(13.5%) 순으로 답해 독립적인 세대 성향을 나타나냈다.

결혼계획 연령은 10명중 8명꼴로 △31~36세(83.8%)라고 답변해 7월 대형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남성 평균 결혼계획 연령인 33.7세와 거의 일치했다. 30세 이하라는 답변은 13.5%에 그치며 최근 사회적 트렌드인 만혼화 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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