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바크호디 나시모프(Bakhodir Nasimov·29)와 계약했다.
나시모프는 182cm 78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공격수로 수비라인을 허무는 공간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난 타고난 골잡이다.
2007년 자국리그 FC 디나모 사마칸트에서 데뷔해 3시즌동안 58경기 출전해 22골을 기록했고, 이후 러시아의 루빈 카잔 등을 거쳐 2016시즌 우즈베키스탄의 명문 클럽 분요드코르에서 26경기 8골 5도움의 활약을 했다.
현재 안산 그리너스 FC의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훈련 중인 나시모프는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코칭스텝과 선수들 모두 친근하고 좋다. 하루 빨리 몸을 만들어서 팀에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 중 두 번째로 높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대표 출신 나시모프를 팀에 합류시킴에 따라, 공격진의 전력강화와 다문화 마케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