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해 11월 8일 미국 대선 이후 주식을 120억 달러(약 14조원)어치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직접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어떤 종목을 사들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의 재정 부양책이 미국의 성장세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미국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다만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 증시는 이틀 동안 하락했는데, 이 기간 동안 버핏이 9월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던 항공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버핏은 트럼프가 약속한 연간 4% 성장률 달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2%만 해도 기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