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변신” 삼성SDI 헝가리공장 직원, 한국서 배터리 연수

2017-0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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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을 위해 한국에 연수를 받으러 온 삼성SDI헝가리 법인 직원들이 설날 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해 서울 광화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내년부터 TV용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공장에서 배터리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삼성SDI 헝가리공장의 현지 직원들이 한국의 울산 사업장에서 배터리 공정을 배우고 있다.

30일 삼성SDI에 따르면 헝가리 직원 80여명은 지난해 11월부터 내달 중순까지 울산 사업장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헝가리공장은 삼성SDI의 역사와 함께한 대표 사업장 가운데 하나로, 세 번째 변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삼성SDI 헝가리공장은 2002년 브라운관 생산을 시작해 2007년 PDP 생산지로 변신, 7년간 PDP 모듈을 생산하다 2014년 문을 닫았다.

삼성SDI는 2년여 만인 2016년 8월 이 부지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정했다.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직원 교육과 설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근무 중인 97명 중 39명은 과거 PDP 사업 종료와 함께 퇴사했다가 재입사한 이들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지난 12일 울산 사업장을 찾아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은 “과거 노사화합의 경험과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믿고 헝가리공장을 다시 선택했다”며 “헝가리공장이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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