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자산관리 팁을 소개했다.
먼저 장래에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할 때 거절되지 않고 보다 낮은 금리로 필요한 금액을 받으려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출금, 카드사용 대금,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많이 하면 신용등급이 상승한다. 반면 대출금의 연체, 신규대출 및 대출건수 증가시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아울러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은 대부분 4~6등급을 받게 되는 데, 휴대폰 요금 성실납부 실적을 신용조회회사(CB)에 꾸준히 제출할 경우 신용가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사회초년생은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주이용 카드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예금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종잣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저축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정기적금'은 원금손실 위험이 없지만 수익률이 낮고,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보험의 경우 사회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하므로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