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은 2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송영한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막생 프라야드(태국)에 1타가 모자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송영한은 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송영한은 1타 뒤진 채 마지막 18번홀(파5)에 나섰으나 아쉽게 6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지 못했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데 성공했으나 두 번째 샷이 짧아 온 그린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1타를 줄인 박상현(34)이 6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고, 우승 경쟁을 벌인 스콧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9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