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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바른정당간 첫 당정협의회가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 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됐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22/20170122121100188431.jpg)
▲제주도와 바른정당간 첫 당정협의회가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 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됐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가운데 제주도와 바른정당간 첫 당정협의회가 지난 21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와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은 제주의 발전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제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제시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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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민선6기 도정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함께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 및 6단계 제도개선 △강정마을 구상금(손해배상) 청구 철회 △4·3희생자 유가족 찾기 유전자 검사 등 8건의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제2공항 건설 △금융 허브화 △제주 신항만 건설 △외국인 토지소유 제한 △농식품산업 경쟁력 확보 △외국인 전용병원 설립 등이 거론됐다.
이혜훈 의원은 “제주는 외국인 토지소유 비율이 높을 것 같다”며 “영원한 토지소유를 금지하는 제도가 필요하지 않냐”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현재 중국인 토지소유와 관련, 영주권 투자가 적용되는 지역은 관광단지로 지정 개발하는 사업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의 우려는 감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정운찬 의원은 태양광 감귤농사와 관련 “농업은 이제 산업과 결합시켜 FTA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농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도모하는 제주의 태양광 산업을 통해 실험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장서서 지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강길부, 구상찬, 홍문표, 김성태, 이혜훈, 이종구, 박인숙, 이은재, 정운천 의원과 함께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충홍 도의원, 김방훈 정무부지사, 도 실국장 공무원들과 함께 도정업무계획 보고와 제주발전계획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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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위원장은 “창당은 패권정치를 지양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보수중심이나 인물 중심의 정치가 두 번 재발되지 않도록 공천규정을 만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