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자백에 주진우“'어버이연합의 어버이'조 장관 구속 기원”

2017-01-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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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마친 조윤선 장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7.1.20 jjaeck9@yna.co.kr/2017-01-20 17:15:4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 조사에서 "김기춘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고 자백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조윤선 장관은 '어버이연합의 어버이'라며 구속을 촉구했다.

조윤선 자백 보도가 나온 20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버이연합의 어버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기원합니다”라며 “아울러 어버이연합을 기획하고 조종한 청와대, 국정원, 전경련 관계자들도 모두 구속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버이연합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검찰 수뇌부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어버이의 이름을 더럽힌 죄를. 인간이기를 포기한 죄를.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를”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자백 보도에 앞서 지난 19일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윤선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데모’를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윤선 장관은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을 비난하는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했다.

조윤선 자백 보도에 대해 조 장관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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