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야 반갑다…주말 산천어축제 분위기 절정 예상

2017-01-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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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썰매 콘테스트, 군민화합 얼음축구대회, 마술쇼, 파이어 아티스트와 걸그룹 공연 등 열려

[사진=화천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강추위가 예상되는 주말을 맞아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화천군의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된데 가운데 지난 19일 화천천 상류 예약 낚시터 일대의 얼음두께가 25㎝를 기록해 그동안 온난화로 인한 안전문제를 불식 시켰다.
이에 따라 사전 안전점검을 거친 후 얼음낚시 구멍 2340개를 추가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을 위해 운영중인 출렁다리 주변 낚시터도 얼음판이 두텁게 형성된 화천천 최상류 쪽으로 이동하고 기존 120여 개인 얼음낚시 구멍도 2배 이상인 300여 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주말인 토요일부터 이틀 간 현장 낚시터와 예약 낚시터, 외국인 낚시터, 수상낚시터, 맨손잡기, 밤낚시 체험 등에 산천어 20여 톤 이상을 집중 방류키로 했다.

특히 2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창작썰매 콘테스트를 비롯해 군민화합 얼음축구대회와 좌식 배드민턴 대회 등 다채로운 빙상 스포츠 대회가 예정돼 있어 축제장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 주말 화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이번 축제는 낮에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화천읍 시가지에서는 이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산천어 밤낚시 대회는 물론 맥주 시음회, 마술쇼, 파이어 아티스트와 걸그룹 공연, 가면무도회와 DJ 공연 등이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축제기간 최대 규모인 3000여 명의 주한미군과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이 잡혀있으며 서울외신기자클럽의 AFP, AP 등 해외 유력 언론사 20여 곳도 21일 화천을 방문해 산천어축제의 열기를 세계 곳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주말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도우미 친절교육도 철저히 실시해 모든 분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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