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가운데)이 20일 경남 창원 조립1공장에서 열린 ‘선박엔진 1억마력 돌파’ 기념식에서 선주사, 기술사 관계자들과 엔진 가동을 위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두산엔진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엔진이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을 시작한 지 33년 만에 누적 생산 1억 마력을 돌파했다.
두산엔진(대표 김동철)은 20일 창원 본사 조립공장에서 11G95ME-C타입의 10만 3000마력급 엔진 시운전에 성공,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은 지난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기술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33년 만에 누계 1억 마력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과 일본의 대형 엔진업체들보다 앞선 기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봉철 두산엔진 사장은 “지난 33년간 두산엔진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조선산업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저속엔진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