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경 조모씨(76세, 남)가 시설에서 키우던 진돗개 2마리가 없어졌다며 뒷산을 올라간 뒤 귀소하지 않아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이틀동안 경찰·소방,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군청직원 및 주민 등 총 500여명이 합동하여 산악 수색을 하였으며, 헬기 동원 및 탐지견까지 투입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18일 오후 4시경 진악산 중턱에서 금성면 자율방범대 부대장과 의용소방대원이 웅크리고 있던 조모씨를 발견하여 귀한 생명을 구했다.
실종자는 56시간 동안 산 속을 헤맨 상태로, 실종당시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한파 속에 고령의 조모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으로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회복 중이다.
김의옥 서장은 “애타게 찾던 고령의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은 공동체 치안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금산 지역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 협력단체, 유관기관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