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윤상호 PD "한한령? 중국 심의 기다리는 중"

2017-0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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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임당'의 윤상호 PD[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사임당’ 윤상호 PD가 한한령에 관해 언급했다.

1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의 감독과 작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상호 PD는 “중국 관련된 질문은 예민하다”고 말문을 연 뒤 “중국을 너무 의식해서 한국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감히 말한다면 대한민국 사임당을 드라마화 시키기 위한 기획의도와 이런 모든 것들이 우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긍식과 자부심을 위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함께 방송하는 부분은 한한령 이전 한중 관계가 좋았던 건 분명하다. 근데 갑자기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차가운 관계로 돌변해버렸으나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도 중국에서 아직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은 다음주부터고 혹시나 그 사이에라도 중국에서 좋은 결정이 새롭게 돼 한국과 중국, 여타 다른 동남아시아에서 ‘사임당’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허나 그 부분은 아직 답이 내려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다음주부터 좋은 ‘사임당’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태왕사신기'(2007), '비천무'(2008), '탐나는도다'(2009),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2011) 등을 연출한 윤상호PD와 '두번째 프로포즈'(2004), '인생이여 고마워요'(2006),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을 집필한 박은령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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