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재인, 반공과 친일을 하나로 규정하는 역사의식 편협해”

2017-0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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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반공과 친일 보수를 하나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편협한 역사의식에 놀랍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 전 대표는 자신 같은 사람이 진짜 보수라고 하더니 최근 출간한 책을 통해 친일독재와 사이비로 이어진 주류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렇게 주장하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이 의심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세력들이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를 지배한다며 남북대치 상황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을 사이비로 매도하고 청산대상으로 규정했다”면서“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분이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위대한 업적에 편협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진짜 보수’ 타령, 갑작스런 혁명론 주장, 사드배치 입장 변경 등을 보면서 이런 분이 나라를 이끌어도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문 전 대표는 안보관 만큼은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선 유력 주자라면 안보에 대해서 오락가락 말바꾸기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선 안된다”며 “북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책임함을 지적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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