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화재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 수산시장에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지도부 등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2시21분께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전체 점포 125개 가운데 117곳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방문에 이어 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국민의당 지도부 등이 대거 피해현장을 찾았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수산시장을 찾았다. 손 전 고문은 "화재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피해 지원 방안을 여수시와 전남도·정부가 협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16일 오전 화재피해 복구 대책본부를 깜짝 방문했다. 이 전 대표는 "피해 상인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대체 시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도 관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수가 지역구인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으며, 민주당 이종걸 전 대표도 현장에서 상인들을 위로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대거 여수를 찾았다. 주승용 원내대표와 손금주 최고위원, 최도자 원내 부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 정인화 전남도당위원장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만나 위로했다.
임명규 의장을 비롯한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여수시의원들도 피해 현장을 찾아 상인들과 수습책을 논의했다.
한편 여수가 처가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7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