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윤리위 구성 후 내일부터 가동할 것”

2017-0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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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일부터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윤리위원회를 구성 후 내일부터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인적청산의 대상자들이 끝까지 반발할 경우 윤리위 징계를 통해 출당을 고수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 위원장은 “오늘 윤리위 구성안을 의결 후 위촉하고 10시에 임명장 수여하겠다”며 “내일부터 우리당이 윤리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후 김성원 대변인은 윤리위원장에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 부위원장에 최봉칠 장애인뉴스 발행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7명의 윤리위원은 김종식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융합특위 위원장과 이종환 월드코리아신문 대표, 안상윤 전 SBS 논설위원,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은희 전 서울 흥사단 도산봉사단 운영위원장, 류여해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황대성 전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임명됐다. 당헌 제43조 2항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의결됐고 총 9명 중 여성은 2명을 차지했다.

인 위원장은 또 전날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이정현 전 대표에 대한 탈당계 반려에 대해 “어제 이 전 대표와 정갑윤 국회부의장의 탈당계를 돌려준다는 건 마지막 화합의 문제로 제시한 것”이라며 “잘못한 것을 알고 고치겠다는 사람과 같이 가야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논의가 필요다고 해서 제가 물러났다”며 “어제 제가 제왕적 비대위원장 아님을 증명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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