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김하늘 분)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주연 배우 및 김태윤 감독은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맡을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일어난 건 이 다음이다. 강하늘의 자기소개가 끝난 거라 생각했던 김해숙과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남아있던 강하늘 사이에 사인이 안 맞았던 것.
동시에 말문을 연 두 사람은 멋쩍어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MC박경림은 이를 정리하기 위해 “어머니를 직접 소개하려고 하신 거죠? 소개해주세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넘겼다.
강하늘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였다”면서 “저희 어머니이자 정말 사랑하는 김해숙 선배님이시다”라고 엄마 역의 김해숙을 소개했다.
이어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해숙은 “하늘이 엄마 김해숙”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작품으로 벼랑 끝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감옥에서 10년을 잃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선 청년 현우(강하늘 분)의 진심 어린 사투가 그려진다. 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