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상임전국위원회는 10번 즈음 열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제 전국위에서 여러분의 성원에 의해 비대위원 4명을 인준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려고 과거 집권여당으로서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깊이 반성하고 시작해야한다”라며 “내일은 반성과 다짐, 화합이라는 큰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다 함께 모여 당이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바꿔 나가야할지 의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오늘 비대위의 첫번째 회의가 새로운 정치역사의 출발점이 되는 날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명진 비대위는 이제부터 속도감을 내 쇄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보수정당의 주춧돌인 이념과 가치를 제외하고선 뿌리째 재창당의 기치를 건다는 각오로 혁신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전날 전국위에서 임명된 비대위원들에 대한 임명식이 진행됐다. 새누리당 신임 비대위원으로 당연직인 인 비대위원장과 정 원대내표, 이현재 정책위의장를 비롯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박완수 의원 등 총 5명이 비대위원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