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동안 23% 폭락..위안화 강세 영향?

2017-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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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데이터베이스]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5일 하루 동안 23% 이상 폭락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장중 고점인 1153.02달러로 사상 최고치 부근을 지키다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6시간 만에 887.47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후에는 가격을 다소 회복해 현재는 1000달러 부근을 지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비트코인 폭락이 위안화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는 중국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비트코인 거래에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에는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이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위안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CCO 글로벌의 댄 콜린스 CEO는 CNBC에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과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 위안이 오르면 비트코인은 내려간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격하게 오면서 작은 버블이 생겼고 이것이 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피터 스미스 CEO는 “사상 최고치를 한번 찍으면서 유동성이 말랐고 작은 버블이 터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여전히 거래량 무척 적다. 시장이 850~1000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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