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인명진과 함께 인적쇄신 후 정책쇄신 진행할 것”

2017-0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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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적쇄신 후 정책쇄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 당의 혁신을 돕고자 어제 정갑윤, 홍문종 의원이 살신성인의 용단을 내려주셨고 저를 비롯해 당직자들도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일임했다”며 “헌신적인 결단을 내려준 중진의원과 주요 당직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비상상황에서 누구보다 앞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부 의원들은 아직도 기득권에 연연하고 당원의 염원을 알지 못해 결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의 혁신기준은 오로지 국민이고 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쇄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 위원장과 함께 당내 인적쇄신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짓고 혁신 본론인 정책쇄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향은 그동안 우리당이 미흡했던 분야인 사회적 약자, 청년일자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어렵게 사는 분들에 대한 정책과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송영길 의원 등 민주당 소속 7명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안보의 핵심인 사드배치와 관련해 저자세 외교를 보여줬다”며 “사드배치 논란을 넘어 한 나라의 국가안보 문제를 돈과 흥정하는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또 “사드배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중국의 무역 보복을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나라의 안위가 달린 국가문제를 어떻게 돈과 거래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사드 외에 북핵을 막을 어떤 대안이 있는지부터 국민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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