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새 혐의 포착“새로운 범죄 사실 인지 새로 구속영장 발부 고려.뇌물죄 가능성”

2017-01-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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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최순실 씨의 새 혐의를 포착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새 혐의를 포착하고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최 씨에 대해 기존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사실 외에 새로운 범죄 사실을 인지해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새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최 씨에게 뇌물죄(혐의) 등의 가능성이 있다”며 특검이 최순실 씨의 새 혐의를 포착했음을 밝혔다.

특검이 최순실 씨의 새 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상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는 산 옷과 가방에 뇌물죄를 적용하거나 박 대통령, 최 씨, 삼성그룹을 둘러싸고 제삼자 뇌물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최순실 씨의 새 혐의를 포착하고 국민연금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해 삼성그룹의 경영권 현안을 해결해 주고 삼성전자가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박 대통령의 측근인 최 씨 측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최순실 씨는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것을 알고 최순실 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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