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배우 심이영, 최원영 부부가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작품을 통해 결혼까지 성공한 배우 커플들의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심이영과 최원영은 지난 2013년 방영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열애 후 결혼에 이르렀다. 이들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즐겼던 데이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바 있다.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심이영은 “최원영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세트장 안에 은밀히 만나던 장소가 있었다. 한 번은 드라마 세트장 계단을 올라가는데, 남편이 내 뒤를 따라 오더라”며 “계단 뒤에 공간이 있어 그 공간에 마주보고 서 있었는데 정말 가슴이 뛰고 덥고 그랬다”고 밝혔다.
배우 박성웅과 신은정 부부 역시 드라마를 통해 인연이 이어진 사례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극중에서도 연인을 연기했다. 박성웅은 한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가 내 첫 상대역 여배우였다” 라며, “그 전까지는 여자 배우와 말을 섞어본 적이 없다. 여배우와의 연기는 오직 납치, 감금이었다”고 재미난 고백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드라마에서 생에 첫 키스신을 연기했다는 박성웅은 “(키스신) 당시에는 아내와 사귀고 있을 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임신 3개월 차임을 공개한 배우 심이영은 최원영과 지난 2014년 결혼한 후 같은 해 6월 첫 딸을 얻은 뒤 3년 만에 둘째 소식을 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