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최고의 도시는 어디일까.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가 3일 홍콩에서 발표한 '2016 중국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에서 중국 대표 경제도시 상하이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홍콩, 창업의 메카이자 중국 대표 혁신도시로 자리잡은 선전시가 2,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수도로 정치적 중심지인 베이징은 4위에 그쳤다. 광저우, 충칭, 톈진, 쑤저우, 항저우, 난징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선전과 톈진, 충칭 등은 성장 경쟁력 순위에서 1~3위에 올랐고 홍콩은 세계개방도시 순위에서 3위,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됐다.
'중국 도시 경쟁력 순위'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중국 전역의 358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긴 경제, 사회, 환경, 문화 등 216여개 항목 점수를 합해 순위를 선정한다.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2002년부터 도시 경쟁력 순위를 공개해 왔다.
이날 연구회는 '세계 국가(경제체)경쟁력 순위'도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이었고 중국과 일본이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