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3일 공개한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본토증시에서의 IPO 거래건수가 전년보다 40~50% 급증한 320~350개로, 전체 IPO 자금조달 규모가 2200억~2500억 위안(약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고 신경보가 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상하이 메인보드 시장 IPO 건수가 150~160건으로 IPO 자금조달액이 1500억~1600억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전 중소판 증시에서는 IPO 건수가 170~190건으로, 자금조달액이 700억~900억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평균 주가수익율(PER)이 선전 중소판 증시가 20~40배, 창업판 증시가 30~4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린이중 PwC 중국본토 및 홍콩마켓 담당파트너는 "이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IPO 현황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예측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해 하반기 이후부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당국의 IPO 심사 속도도 두드러지게 빨라졌다"며 "이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Pw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본토증시 IPO 건수는 모두 227건으로 전년(219건)보다 4% 늘었다. 자금조달액은 1504억 위안으로 전년(1586억 위안)보도 소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