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 연합뉴스]
3일 특검 관계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전날 이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1만여명이 이름이 적힌 것으로, 해당 문건에는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 김기준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관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검팀은 김기춘 전 실장의 후임인 이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관련 자료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2015년 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