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면서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거의 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016년 12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는 51.9로 전월치(50.9)와 전망치(50.9)를 크게 웃돌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는 앞서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12월 제조업 PMI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12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51.4로 전망치와 전월치에는 못 미쳤지만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정성(鐘正生) 차이신 싱크탱크의 수석 경제학자는 "12월 중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상당수 거시지표에서 낙관적 조짐이 감지됐다"면서 "하지만 재고압박이 여전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 경기 안정 여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