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카탈루냐 주민이 합법적이고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영국 BBC방송은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주지사 카를레스 푸지데몬 주지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TV 신년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구 750만명인 카탈루냐주는 지난 2014년에도 비공식 주민투표를 시행했는데, 당시 유권자의 36%(230만명) 가량이 투표해 찬성률 80% 정도를 보였다.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주는 국가 경제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으로, 스페인과는 문화·역사·언어가 다르다는 인식하에 끊임없이 분리독립 주장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