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부산항의 새로운 발전패러다임 만들 것"

2016-12-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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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이 2017년 정유년 신년사를 30일 발표했다. 

우 사장은 "지난 2016년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부산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 임직원이 조직력을 발휘해 땀 흘린 한해였다"고 회고한 뒤 "2017년 정유년엔 우리 임직원 모두가 부산항의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을 만들어 부산경제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부산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 임직원이 조직력을 발휘하여 땀 흘린 한해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휴일, 명절도 없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부산항 관련 업․단체, 정부, 시민단체, 언론들이 부산항만공사를 새롭게 평가하고 우리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17개월 동안 글로벌 시각에서 부산항의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을 만들어 왔습니다.

먼저, 새로운 시각에서 국제해운항만물류를 바라보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정책기능을 강화해 왔습니다.

둘째, 부산항 국제물류네트워크와 신규물량 유치를 위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로드맵을 만들었습니다.

셋째, 세계 2대 환적중심항을 지향하는 부산항이 미래 경쟁력을 가지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항만공사가 항만당국으로서 지위와 역할을 확보해야 하고 부산항의 물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와 언론, 시민단체에 끊임없이 설명하고 협조요청을 해 왔습니다.

넷째, 컨테이너화물위주에서 벗어나 종합물류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다양한 항만관련산업을 육성하고 민간사업자가 돈을 많이 벌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부산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도록 지원하여 왔습니다.

다섯째, 모든 면에서 일류화를 지향하는 일류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제 실행단계에 와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국제해운항만환경은 격동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4월에 새로운 해운동맹이 출범하면 부산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해운항만물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항의 항만업계와 고객, 시민과 국민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기대치는 매우 높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관리하고 기대에 부응하여 부산항을 발전시킬 우리의 능력과 리더쉽을 검증받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새해에 모든 임직원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17개월 동안 우리가 준비해 온 것을 토대로 부산항의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을 만들어 봅시다.

부산항의 흔들리지 않는 백년대계를 만들어 부산항의 글로벌 해운물류네트워크를 따라 세계 각국의 항만과 물류센터 운영에 진출합시다.

다른 하나는 임직원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의 실행력을 높이는 자기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시도합시다.

우리가 고민하여 만든 일류화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품격 있는 부산항만공사를 만들고 품위 있는 부산항만공사 임직원이 됩시다.

이것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생각과 태도, 시각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임직원 모두가 부산항의 새로운 발전패러다임을 만들어 부산경제에 디딤돌이 되고 국가발전에 더 많이 기여합시다.

정유년 새해 우리 모든 임직원 가정에 건강과 웃음, 행복이 강물 같이 흘러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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