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머우 대작 '더 그레이트월'…알고보면 '메이드 인 칭다오'

2016-12-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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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그레이트월]


인류 역사 최대의 불가사의로 꼽히는 중국의 만리장성에 숨겨진 비밀을 쫓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더 그레이트월'이 중국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장이머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 류더화, 루한 등 초호화 캐스팅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더 그레이트 월'은 중국 칭다오 동방영화도시(靑島東方影都) 세트장에서 촬영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칭다오신문이 보도했다.
동방영화도시는 중국 갑부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공들여 완성 중인 '중국판 할리우드'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3년 최대 500억 위안을 투자해 조성 중이다.  1기 공사가 올해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간 11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바로 이곳 칭다오 동방영화도시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영화 그레이트월은 지난 2015년 3월 칭다오 동방영화도시에서 '크랭크인'했다. 이를 위해 칭다오 세트장에서는 360개 컨테이너로 만리장성을 실물크기로 재현했다. 총 면적만 1㎢가 넘는다. 촬영을 위해 엑스트라를 포함해 모두 1300명이 동원됐다.

16일 중국 대륙에서 개봉한 영화는 쳣날 박스오피스 1억6800만 위안(약 1558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중국 영화 중 6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박스오피스 9억 위안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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