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 우리 고양시 농부는 체계적으로 기록해요

2016-12-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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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농업기술센터는 고양지역 농가들이 농사를 짓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7년 농가경영기록장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농가경영기록장은 향후 3개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2017~2019년 기록장이라는 데 특징이 있다. 흔히 대개의 농가경영기록장은 1년 동안의 영농상황을 기록하고 해가 바뀌면 외면되는 1회성 기록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에 반해 이번 고양시에서 발행하는 경영기록장은 농가들로 하여금 3개년 동안의 영농활동을 지속적, 누적적으로 기록하도록 편집돼 있다.

예컨대 1월 1일자 영농기록란을 펼쳐보면 2017년, 2018년, 2019년 1월 1일 각각의 작업내용, 영농활동 특기사항 등을 차례로 나열해 한 페이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해 농가 자신이 과학적, 체계적으로 영농상황을 기록하고 점검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매월 첫째 장에 그 달에 해당되는 24절기 내용을 수록한 것도 눈에 띈다. 예로부터 24절기는 우리네 조상들이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한 지침으로 고려돼 왔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영농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은 “이번에 배포되는 농가경영기록장이 고양지역 농가들의 체계적인 영농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에서 발행하는 농가경영기록장은 지난 2012년 초판을 발행한 이후 2017년도까지 6판을 거듭하며 농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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