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2016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7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지난해 국제항공권 가격은 전년 동 기간 대비 왕복 항공권 5%, 편도 항공권 4%가 하락하는 등 2013년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아프리카로, 왕복항공권 가격이 평균 11% 하락했으며 아시아(7%), 북미(5%), 유럽(4%)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 하락세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항공권은 일요일에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갈 때는38%, 유럽은 29%, 미국은 2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요일은 대부분의 비즈니스 출장객이 구입하는 만큼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항공권을 최소 21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3주전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면 미국에서 유럽을 갈 때 34%, 호주와 동남아시아는 25% 저렴했고 아시아에서 출발 할 경우 미국은 19%, 유럽은 14% 저렴했다.
항공 정보 제공업체 OAG(Official Airline Guide)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 구간은 제주 출발 - 김포 도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삿포로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 3위는 후쿠오카 출발 - 도쿄(하네다 공항) 도착이었다. 4위인 멜버른 출발 - 시드니 도착을 제외하고 바쁜 비행 구간 TOP10은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다.
익스피디아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슐츠(Greg Schulze)는 “비행 운행 횟수의 증가, 낮아진 가격, 여행지의 다양화로 인해 여행의 장벽이 점점 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