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최고지도부는 항상 인민과 직접 통해야..."

2016-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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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후 세번째 열린 민주생활회…당내감독, 자아비판 강조

중국 당 중앙정치국 '민주생활회'가 26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난하이(中南海 ·최고지도부 거처)는 언제나 인민 군중과 직접 통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 최고위층들에게 "언제나 인민과 군중을 머리와 마음 속에 담으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당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권위가 있어야 하고, 청렴해야 한다"며 성역 없는 반부패 드라이브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정치국 '민주생활회'에서 "정치국 위원들은 특권의식을 멀리해야 한다"며 "친인척 아들 딸, 그리고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엄격하게 교육·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민주생활회는 중국 공산당이 업무, 사상 분야 실천을 점검하는 회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세 번째 열린 회의에는 당 최고 지도부인 25명의 중앙정치국 위원들이 참석했다. 중국 국영중앙(CC)TV 27일 저녁 7시 메인뉴스에서 민주생활회 보도에 16분을 할애했을 정도로 중요한 회의로 자리잡았다고 베이징청년보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치국위원들은  지난 10월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6중전회)에서 통과된 ‘신형세 아래에서의 당내 정치생활에 관한 약간의 준칙’(신준칙)과 개정 ‘중국공산당 당내 감독조례’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스스로를 점검하고 자아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의에서는 당중앙 권위를 수호하고, 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또 개혁발전 업무에 있어서,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관리)에 있어서, 국가핵심 이익 수호에 있어서, 단호하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의는 지도부가 자아비판을 비롯한 모든 비판에 있어서 솔선수범하고, 친인척 측근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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