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왜 이래?' 장남은 술집서 난동…아버지는 회삿돈 빼돌려 원정도박

2016-12-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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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 장세주 회장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뜨겁다.

동국제강은 국내 유명 철강업체 중 하나다.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억1000원만원을 선고받았다.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는 2007년 동국제강에 입사한 뒤 2016년 12월 2일 이사로 승진하면서 신설 부서인 비전팀 팀장에 임명됐다. 

한편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선익 이사를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용산구의 한 술집에 지인 4명과 들어갔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술이 있는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난동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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