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5개 시범지구 본격 추진

2016-12-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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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 최초 조합 창립총회(중랑면목) 개최…행복주택도 공급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시범사업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범지구 가운데 중랑면목에서 최초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4월 28일 발표한 ‘맞춤형 주거 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 사업으로, 현재 서울과 인천·경기 등에서 5개 지구(중랑면목, 인천석정, 부천중동, 수원파장1·2)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정비사업의 하나이며, 노후 및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도로)를 유지하면서 1만㎡ 미만의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비사업을 말한다.

2012년 도입과 함께 대규모 재개발 및 재건축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간 사업규모가 작아 사업비 조달과 전문성 부족, 미분양 우려, 시공사 참여 저조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 설립은 9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사업에 참여, 사업비 조달과 사업총괄 운영, 미분양 주택 인수 등을 책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5개 지구의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며, 중랑면목지구는 조합설립 동의율이 80%에 달해 이달 29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인천석정 지구도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내년 1월 중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중동과 수원파장 1‧2지구도 현재 준비위 구성이나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내 조합을 설립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해당 지역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일정물량은 LH가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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