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참여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사업' 25일부터 합동 공모

2021-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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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참여 시 용적률 완화·사업비 조달 등 지원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공참여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사업 합동공모'를 25일부터 실시한다.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지난해 공모 결과, 서울시 내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총 19곳, 뉴딜사업지를 포함한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총 15곳에서 사업 시행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를 도입하고, 연내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선도사업 후보지 20곳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수도권으로 대상 사업지를 확대하면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도 포함한다. 빈집을 포함한 사업지와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내의 사업지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총 사업비의 50% 이상 융자를 지원하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특례 등으로 사업성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선정되는 사업지에는 용적률 완화를 통한 사업성 향상, 사업비 조달, 사전 매입약정, 재정착을 지원한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경우에는 가로구역 요건 완화, 용도지역 상향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25일부터 7월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접수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주민협의 등을 거쳐 '공동시행 사업지구'로 최종 확정된다.

국토교통부 주거재생과 안세희 과장은 "공공기관과 함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해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노후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도심 내 주택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업지 발굴을 위한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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