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27일 집단탈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창당일자는 다음달인 내년 1월 24일이다.
탈당을 선언한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의원이 분당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패권세력이 보수의 가치를 망각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안보와 민생 등에 집중하겠다며 진정한 보수 가치의 실현을 창당 기치로 내걸었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지도부로 추대된 이종구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의원총회에서 서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