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공업기업 순익 14.5% 증가...뚜렷한 개선흐름

2016-12-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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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1월 공업기업 순익은 9.4% 증가

[출처=국가통계국]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1월 중국 일정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지난달 대비 크게 확대되며 뚜렷한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중국 공업기업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4.5%가 늘어난 약 774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9.8%와 비교해 증가폭이 4.7%포인트나 확대된 것이다.
석탄, 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뛴 것이 11월 공업기업 이윤 증가에 힘을 실었다. 11월 중국 PPI는 전년 동기대비 3.3%가 오르며 10월보다 증가폭을 2.1%포인트나 확대했다.

전자제품, 첨단설비, 석유가공업의 기여도가 컸다. 11월 컴퓨터통신과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45.4% 급증했다. 지난 10월 9.7%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첨단설비제조업 순익은 17.9%, 석유가공·코크스·핵연료가공업 순익은 동기대비 무려 162.7%가 늘었다.

1~11월 공업기업 순익은 총 6조3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1~10월보다 증가폭이 0.8%포인트 확대됐다. 매출은 103조1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가 늘었다.

1~11월 공업기업 중 국유기업 순익은 9.2% 늘어난 1조975억 위안, 지분제 기업 순익은 4조13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9%가 증가했다. 해외,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10.8% 급증한 1조5074억 위안의 순익을 올렸다. 민영기업 순익은 2조1169억 위안으로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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