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국장의 놓치기 쉬운 운영 노하우

2016-1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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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의 현업 기획자가 자신의 실질적인 실무경험과 답사를 통해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 박람회 등의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93일 간의 기록이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5년여 전부터 조직위원회를 구성, 2년 전에 운영부문 총괄대행사가 선정됐다. 이 방식은 운영을 중시하는 선진국의 프로젝트 추진방법을 참고한 사례로 우리나라 업계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기록되고 있다.

박람회 부지 건설이 한창이던 시절부터 만들어진 총괄운영조직은 차후 계획되는 다양한 건축계획을 검토하고 수정하며 원활한 박람회 운영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찍이 국내에서 치뤄진 각종 대형 국제이벤트에서 이처럼 체계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각종 계획을 사전에 보완하고 수정한 사례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처음이다. 이러한 운영 덕분에 세계인이 찾은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기획자에게 운영은 작게는 한 그룹의 소소한 행사가 될 수도 있고, 크게는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대형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운영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쓰이는 이유는 조직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이벤트, 프로모션, 컨벤션, 전시, 공연 등과 같은 전문서적은 다수 출간됐지만, 이들 분야가 공통으로 수용하고 있는 영역인 운영에 관한 전문서적은 전무했다.

운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기획자가 필요한데 이들을 위한 전문서적이 없다는 것은 좋은 땅에 우수한 품종의 씨앗을 뿌려놓고도 물과 햇빛을 주지 않는 것과 같다. 크고 훌륭한 나무가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씨앗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에너지’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지난 20여 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기획자들이 배우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체득한 것을 바탕으로 쓴 기획을 위한 운영 실무서다. 전국민이 ‘Be The Reds' 티셔츠를 입고 거리에 나왔던 2002년 월드컵 길거리 응원행사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형 행사에 필수적인 운영 체계 및 회장 관리, 인력과 물자 관리 등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실제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로 인용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회장운영 실시계획’ 자료는 초보 기획자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절주절’과 ‘단상’, ‘에피소드’, ‘주목’ 코너는 저자가 배운 필수 이론에 노하우를 담아내 초보 기획자뿐만 아니라 베테랑 기획자에게도 훌륭한 조언이 될 것이다.

◆ 저자소개

-김진문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박사과정 중에 있다. 코래드 프로모션팀, 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 마케팅 실장,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교류사업 부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현대차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의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대회, SK텔레콤 겨울프로모션, SK텔레콤 TTL 전국투어 콘서트, 2002 한·일 월드컵 시청앞 응원전 운영 감독, 아시아송 페스티벌 총괄책임, 2010 상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회장운영 총감독, 현대자동차 더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등 20여 년 동안 메가 이벤트 경험이 있으며, 201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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